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David Herbert Lawrence, 1885-1930)는 영국 노팅엄에서 탄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이십세기 영국문학의 대표적 작가의 한 사람이 되었다. 작품이 외설하다는 이유로 발매 금지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는데, 거기에는 억압적 모럴과 계급적 사회구조, 산업화와 자연 훼손, 전쟁과 제국주의 등 당대의 현실에 대한 그의 신랄한 비판도 한몫을 했다. 일차세계대전 후 유럽과 아메리카 등지를 전전하며 작품 활동을 한 그는, 발전과 진보라는 이름으로 자연이 파괴되고 삶의 과정이 기계로 대체되며, 인간이 자본의 노예로 전락해 가는 것이 서구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되어 가는 문명의 문제라고 보았으며, 그 속에서 현대인은 동료 인간과 공동체, 자연과의 유대감을 잃고 소외된 삶을 살아간다는 생각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 주요 소설로 『아들과 연인』 『무지개』 『사랑하는 여인들』 『채털리 부인의 연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