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키 빌랄

엔키 빌랄(Enki Bilal)은 1951년 옛 유고슬라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태어나 1960년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이주했다. 1971년 필로트 출판사가 주관하는 만화경연대회에서 상을 받고 일 년 뒤 첫 작품 『저주받은 잔(Bol maudit)』을 출판했다. 첫 대표작인 ‘니코폴 삼부작(La trilogie Nikopol, 1980-1992)’은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예지 『리르(Lire)』가 199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 외에 ‘야수 사부작(La tétralogie du Monstre, 1998-2007)’과 ‘분노의 발작 삼부작(La trilogie du Coup de sang, 2009-2014)’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사진이나 유리 공예 등의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으며 〈벙커 궁전 호텔(Bunker Palace Hotel)〉(1989), 〈티코 문(Tykho Moon)〉(1996), 〈니코폴(Nikopol)〉(2004) 등의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전시로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루브르의 유령(Les Fantômes du Louvre)』에 등장한 만화 컷으로 이루어진 전시회(2012-2013)와 파리 국립기술공예박물관에서 열린 「기계인간동물(Mécanhumanimal)」(2013-2014)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