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구치 지로

다니구치 지로(谷口ジロー)는 1947년 돗토리현(鳥取縣)에서 태어난 만화가로, 1971년 「목쉰 방(嗄れた部屋)」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를 기르다(犬を飼う)』(1992) 같은 자연이나 동물을 그린 서정적인 작품뿐만 아니라 『사건은 내 사업(事件屋稼業)』(국내 미출간, 1980) 같은 하드보일드 극화, 문예 평전과도 같은 『도련님의 시대(坊っちゃんの時代)』 1-5(1986-1998)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1년 『산책(歩く人)』이 처음 프랑스에 번역 출판되어 큰 호응을 얻었고, 이후 출간된 『열네 살(遥かな町へ)』은 2002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2010년에 프랑스에서 실사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2005년에는 『신들의 봉우리(神々の山嶺)』가 앙굴렘에서 최우수 미술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프랑스 예술문화 훈장을 받았다. 프랑스 작가 장 지로(Jean Giraud)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훗날 『이카로』라는 작품에서 협업을 하지만 2012년 원작을 맡은 장 지로가 작고하여 미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