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모르

장 모르(Jean Mohr, 1925- )는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제네바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파리 줄리앙 아카데미에서 그림을 공부한 뒤 서른 살이 되어서야 직업 사진가가 되었다. 초기에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사업기구, 세계보건기구 등 세계인권기구들과 함께 일했다. 존 버거와 『행운아』 『제7의 인간』 『세상끝의 풍경』 『말하기의 다른 방법』 등을, 에드워드 사이드와 『마지막 하늘이 지난 후』를 공동작업했으며, 오십 년에 걸친 팔레스타인 난민 기록에 대한 회고록 『나란히 또는 마주보며』를 냈다. 1964년에는 동시대 주요 스위스 예술가 오십 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고, 1978년 쾰른에서 인권 문제에 참여도가 높은 사진가에게 주는 상, 1984년에는 로잔에서 연 전시회 「그것은 내일이었다」로 현대사진가 상을, 1988년에는 제네바 조형예술 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을 비롯한 여러 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