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몬드리안

암스테르담 근교 아메르스포르트에서 태어난 네덜란드의 화가로, 칸딘스키, 말레비치와 더불어 초기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네덜란드 자연주의 화풍의 풍경과 정물을 주로 그리다가 신인상주의와 야수파의 영향을 받았고, 1911년 암스테르담의 한 전시에서 큐비즘 회화를 본 후 파리로 떠나 큐비즘으로 전향한다. 1917년경에는 자연을 분석하고 단순화하는 큐비즘을 넘어 결국 완전한 추상으로 나아가게 되며, 그 해 반 두스뷔르흐 등과 데 스틸(De Stijl) 운동을 일으킨다. 또한 수평과 수직으로 대표되는 이원론을 중심으로 신조형주의 이론을 완성하고, 이를 반영한 수많은 글과 작품을 남겼다. 질서 및 조화와 균형의 미를 추구한 그는, 생활에서도 고독과 청빈에 만족하며 자신이 꿈꾼 이상적 삶의 모습을 작업실에 그대로 남겨 놓기도 했다. 주요 저작으로 「회화에서의 새로운 조형」(1917-1918), 「자연의 리얼리티와 추상적 리얼리티」(1919-1920), 「신조형주의: 조형적 등가가치의 일반이론」(1920), 「조형예술과 순수 조형예술」(193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