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유사(唯史) 이경희(李京姬)는 1932년 12월 1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대학 이학년 재학시절부터, KBS 라디오의 「스무고개」와 「재치문답」 등의 프로그램에 ‘박사’로 출연하기 시작하여 KBS 텔레비전의 「나는 누구일까요?」 「나의 직업은?」 등, 이십 년 가까운 세월을 방송 패널로 출연했다. 1970년 첫 수필집 <산귀래(山歸來)>로 문단활동을 시작하면서, 1972년부터 1975년까지 영문일간지 <The Korea Herald>에 「Women s Pattern」이라는 타이틀의 주간 칼럼을 씀으로써 한국 여성의 고유한 정서를 외국인 독자에게 알리는 데 기여했다. 또한 많은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등, 1960년대부터의 여행이 그녀의 삶의 테마가 되어 ‘기행수필’이라는 장르의 수필세계를 만들어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월간 춤>지에 연속해서 글을 썼다. 특히 그녀의 수필 중 「현이의 연극」은 중학교 국정국어교과서에 선정되어 삼십 년 가까이 실리고 있다. 동갑인 남편 오수인(吳壽寅)과의 사이에 네 딸을 두고 있으며, 현재 국제펜클럽,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등 문인단체에 이름을 두고 있다. 저서로 <산귀래>(1970),
<뜰이 보이는 창>(1972), <현이의 연극>(1973), <남미의 기억들> (1977), <백남준 이야기>(2000) 외 여럿이 있으며, 영문수필집 <Back Alleys in Seoul>(1994)이 있다.
<백남준 이야기>로 현대수필문학상, <이경희 기행수필>로 제3회 조경희 수필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