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주네

1910년 12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가정부인 어머니 카미유 가브리엘 주네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생후 7개월 만에 유기되어 파리 빈민 구제국에 위탁되었다가 프랑스 중부 산악지대 알리니의 한 가정에서 자랐다. 파리 근교 알랑베르 직업학교에서 인쇄술을 공부했다. 절도, 무임승차, 부랑죄 등으로 투렌의 메트레 교도소에 수감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교도소를 벗어나기 위해 군 입대를 지원했고, 모로코 원주민 부대, 알제리 원주민 부대에 근무하던 중 탈영해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일대를 떠돌아다녔다. 부랑자, 거지, 도둑 등으로 생활하다가 프렌 교도소에 수감된 동안 시 <사형수(1942)>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했다. 첫 소설 <꽃의 노트르담(1942)>으로 장 콕토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이후 장폴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 알베르토 자코메티 등의 도움을 받으며 창작의 꽃을 피웠다.

대표작으로 소설 <장미의 기적(1946)>, <도둑 일기(1949)> 외에도 희곡 <하녀들(1946)>, <발코니(1957)>, <병풍들(1961)>, 예술론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아틀리에(1957)> 등 장르를 초월한 글쓰기를 했다. 1986년 4월 15일 <사랑의 포로>의 교정을 위해 파리에 머물던 중 사망하였고, 유언에 따라 모로코 지브롤터 해협의 라라슈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