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 우현 고유섭 전집 5
  • 고유섭
  • A5 양장 2010년 2월 1일 160면 20,000원 흑백 58컷 978-89-301-0367-1 978-89-301-0290-2
  • 예술일반, 우현 고유섭 전집

1939년 일본에서 일문(日文)으로 출간된 『조선의 청자(朝鮮の靑瓷)』의 완역본. 고유섭의 제자 진홍섭이 우리말로 옮겨 1954년 을유문화사에서 『고려청자(高麗靑瓷)』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던 것을 문맥을 가다듬고 몇몇 오류를 정정하여 새롭게 펴냈다. 유일하게 저자 생전에 간행된 것으로, 우리나라 고려청자에 관한 고유섭의 애정 어린 연구내용이 집약되어 있다. 청자의 정의에서부터 시작하여 명칭과 그 의미, 종류와 변천과정, 요지(窯址)와 출토지역, 역사적 상황과­ 색채·형태·문양 등 총체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입문서라 할 수 있다.

한국미술의 등불을 밝힌 우현 고유섭, 그의 전집 이차분 네 권 출간

우현(又玄) 고유섭(高裕燮, 1905-1944)은 경성제대에서 조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학과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이 분야 연구에 매진하여 한국미술사학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한 위대한 미술사학자였다. 졸업 후 경성제대 미학연구실 조교를 거쳐 개성부립박물관 관장으로 부임한 그는 1944년 별세 직전까지, 우리나라 미술의 제반 분야에서 양적으로 질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겼고, 그런 그의 학문적 업적은 사후 그의 문도인 황수영, 진홍섭을 중심으로 세상에 알려져 왔다. 1993년 통문관에서 4권의 전집이 발간되었으나 이는 그의 학문적 성과의 온전한 모습이 아니었고, 이에 열화당에서는 2005년 그의 탄신 백 주년을 맞아 ‘우현 고유섭 전집’ 전10권을 새로이 기획하기에 이른다. 즉 제1·2권 『조선미술사』 상·하, 제3·4권 『조선탑파의 연구』 상·하, 제5권 『고려청자』, 제6권 『조선건축미술사 초고』, 제7권 『송도의 고적』, 제8권 『우현의 미학과 미술평론』, 제9권 『조선금석학』, 제10권 『전별의 병: 산문·시·일기·기타』가 그것이다.

전집 기획 후 두 해가 흐른 2007년 12월 제1·2권 『조선미술사』 상·하, 제7권 『송도의 고적』 등 일차분 세 권을 출간한 데 이어, 또다시 세 해가 흐른 오늘 제3·4권 『조선탑파의 연구』 상·하, 제5권 『고려청자』, 제6권 『조선건축미술사 초고』, 이렇게 이차분 네 권을 선보인다.

‘우현 고유섭 전집’은 지금까지 발표 출간되었던 고유섭의 글과 저서는 물론,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발표 유고, 그가 직접 그린 도면 및 스케치 자료, 그리고 연구를 위해 소장하던 미술사 관련 유적·유물의 사진 등, 명실공히 그가 남긴 모든 업적을 한데 모으는 데 역점을 두었으며, 더불어 원고의 정리와 도판 선별, 그리고 편집·디자인·장정 등 모든 면에서 완정본(完整本)이 되고, 또 본문의 국한문 병기(倂記), 어휘풀이, 연보 및 색인 작업 등 연구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접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꾸몄다.

2010년 2월
편집자

고려청자에 관한 최초의 체계적인 논의, 『고려청자』

1939년 고유섭은 일본 도쿄의 출판사 호운샤(寶雲舍)의 의뢰를 받아 ‘도운분코(東雲文庫)’시리즈의 한 권으로 『조선의 청자(朝鮮の靑瓷)』를 출간한다. 고유섭 생전에 이루어진 최초이자 마지막 출판물인 이 책은, 오랜 역사 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술품으로 여겨지던 고려청자에 관해 우리나라 학자가 쓴 체계적인 개론서이다. 청자란 무엇인가 하는 정의에서부터, 청자라는 명칭과 그 의미를 살피고, 청자의 종류와 변천과정, 요지(窯址)와 출토지역에 관해 고찰한다. 고유섭은 고려문화의 중심지에 위치한 개성부립박물관 관장으로 취임하면서, 필연적으로 고려의 공예미술에 큰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당시 일본학자들에 의해 고려청자 또는 조선백자에 관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고유섭은 이들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하되 문헌기록과 유물의 세심한 고찰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인 공예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고려청자에 관한 애정어린 연구로 결실맺어진 이 책 역시, 이후 많은 미술사학자들의 청자 연구에 초석으로 자리매김되어 왔다.

1954년 고유섭의 문도(門徒)인 진홍섭이 우리말로 번역하여 『고려청자』(을유문화사)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첫 선을 보인 바 있는데, 일본어판 원서와 초판, 재판의 번역본을 모두 저본으로 삼아 일부 오류를 정정했으며, 오늘의 독자들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자 진홍섭 선생이 애정어린 교열작업을 했다.

 

 

 

고유섭 (저자)

우현(又玄) 고유섭(高裕燮, 1905-1944)은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에서 미학·미술사를 전공했으며, 본격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 미술사와 미학을 근대적인 방법론으로 학문화한 선구적인 학자였다. 그는 1930년 이후 중요한 고대미술품들을 조사 연구하는 데 힘썼으며, 1933년 개성부립박물관 관장으로 부임해 그후 십 년간 우리 미술사 제분야 연구에 주력했다. 우리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의 준거(準據)를 세우고, 나아가 한국미술에 대한 학문적 궁구(窮究)를 통해 실질적인 한국미술사학 연구의 초석을 마련한 그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한국미술의 등불 같은 존재이다. 저서로는 『조선미술사』 『조선탑파의 연구』 『고려청자』 『조선건축미술사』 『송도의 고적』 『전별의 병』 등이 있다.

『高麗靑瓷』 발간에 부쳐 -열화당
解題-문사철(文史哲)로 풀어낸 청자의 역사와 미학 -강경숙

1. 청자란 무엇인가

2. 청자라는 명칭

3. 청자의 발생

4. 청자의 종류
1. 비색청자〔翡色靑瓷, 무상감청자(無象嵌靑瓷)〕
2. 상감청자(象嵌靑瓷)
3. 백색퇴화문청자(白色堆花文靑瓷)
4. 화청자〔畵靑瓷, 회고려(繪高麗)〕
5. 진사청자〔辰砂靑瓷, 유리홍청자(釉裏紅靑瓷)〕
6. 화금청자(畵金靑瓷)
7. 명관(銘款)이 있는 청자
8. 잡유(雜釉) 혼합의 청자

5. 청자의 변천
1. 제1기와 제2기
2. 제3기와 제4기

6. 청자의 요지(窯址)

7. 청자의 전세(傳世)와 출토

8. 청자의 감상

초판 서문(1954) -진홍섭
재판 서문(1977) -진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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