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고야

앙드레 말로가 이 ‘음산한 그림’의 화가로부터 “마침내 현대미술이 출발한다”고 썼듯이, 고야(1746-1828)는 아마도 회화에 있어서 가장 뜨거운 정념에 찬 거인일는지도 모른다. 그의 예술은 19세기말에 이르기까지 격동했던 계몽주의의 세기와 결부되어 있다. 궁정화가로서, 그리고 스페인의 가장 매혹적인 화가로서, 그는 몽매주의적 전통과의 어떤 타협도 거부하고, ‘전쟁의 참화’에 저항한 고발자요 증언자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격변하는 역사와 한몸이 된 그의 작품은 18세기를 마감하는 동시에 인상주의와 현대미술로의 길을 열어 놓는다. 프라도 미술관장인 저자는 그의 재능을 다하여 고야의 삶과 작품을 조명해냄으로써 이 책을 빛내 주고 있다.

앙드레 말로가 이 ‘음산한 그림’의 화가로부터 “마침내 현대미술이 출발한다”고 썼듯이, 고야(1746-1828)는 아마도 회화에 있어서 가장 뜨거운 정념에 찬 거인일는지도 모른다. 그의 예술은 19세기말에 이르기까지 격동했던 계몽주의의 세기와 결부되어 있다. 궁정화가로서, 그리고 스페인의 가장 매혹적인 화가로서, 그는 몽매주의적 전통과의 어떤 타협도 거부하고, ‘전쟁의 참화’에 저항한 고발자요 증언자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격변하는 역사와 한몸이 된 그의 작품은 18세기를 마감하는 동시에 인상주의와 현대미술로의 길을 열어 놓는다. 프라도 미술관장인 저자는 그의 재능을 다하여 고야의 삶과 작품을 조명해냄으로써 이 책을 빛내 주고 있다.

정진국 (역자)

정진국(鄭鎭國)은 서울대학교와 파리 제8대학에서 조형예술을, 파리 제1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했다. 저서로 『잃어버린 앨범』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여행가방 속의 책』 등이 있고, 역서로 보먼트 뉴홀의 『사진의 역사』, 빅토르 타피에의 『바로크와 고전주의』 등이 있다. 『김기찬』의 작가론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