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루시다 (개정판)

바르트는 이미 1961년에 사진을 '약호 없는 메시지'로 정의하기 시작했지만 이에 관한 보다 풍부한 논의는 이 책에 와서 이루어진다. 회화, 영화를 포함하여 일체의 다른 영상과 구별되는 사진의 본질적 특성을 찾기 위해 그는 자신의 감각에 의존하다. 사실 이 책은 사진론의 모습을 빌어서 말하는 죽음과 시간, 육체와 언어와 사랑에 관한 단장(斷章)이다. 이 책의 중심에는 빛나는 핵으로서의 어머니의 이야기가 있는데, 이 밀교적인 모성 숭배를 통해 우리는 이 노트가 일종의 사소설, 어머니에의 진혼곡임을 느낀다. 그 주제는 삼중의 프루스트적인 모티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것은 사진의 본질을, 그 탐구의 방법을, 그리고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는 이야기이다.

롤랑 바르트 (저자)

프랑스 사상가·문학자. 바욘 출생.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를 지냈다. 문학 및 사회의 여러 현상에 숨어 있는 기호(의미) 작용을 분석하는 구조주의적 기호학의 개척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나중에는 체계적인 기호학에 의심을 품고 문학으로서의 기호학이라고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향하였다. 저서에 <영도(零度)의 에크리튀르>, <모드의 체계>, <문학의 기호학>, <연애이야기·단장(斷章)> 등이 있다.

조광희 (역자)

서울대 인문대학 불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성심여대와 이화여대에서 불문학 교수를 지냈다. 옮긴 책으로 <인문과학과 철학>, <문학비평과 인문과학>, <카메라 루시다>, <엄마의 마지막 산 K2>, <내 어머니의 책>, <눈> 등이 있다.

한정식 (역자)

1937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사대 국어과를 졸업하고 일본대 예술학부 예술연구소(사진 전공)를 수료했다. 중앙대 예술대학 사진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고요> 등 열두 번의 개인전을 하였다. 사진집으로『북촌』『고요』『나무』『발』『풍경론』『흔적』이 있으며, 저서로『사진예술개론』과 『현대사진을 보는 눈』『사진과 현실』『사진 산책』『예술로서의 사진』(역서)이 있다. 정년퇴임 후 대구예술대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중앙대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내용:
사진의 특성
사진의 분류 가능성
모험으로서의 사진
스투디움
푼크툼, 부분적 특징
온실사진
밝은 방
길들여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