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환영

미술을 이해하고 접근해 가는 방식으로서 '재현의 심리학'을 제안한 이른바 고전적인 저술로, 이전의 '보이는 것'과 '아는 것'의 가설의 골격 자체를 엄밀하게 검토하고 시험해 보려는 의도에서 심리학의 최신 연구 결과에 비추어 그 타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 저술이 갖는 중요한 성과라면 일차적으로 시각적인 분석이 주관적이고 신비주의적인 방식으로 행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공했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환영(일루전)이 여전히 중요한 시각적 현실임을 일깨워 주는 데 있다. 형태와 선 그림자와 색채 등을 구사하여 그림으로 튀어나오게 하는 일루전의 문제는 온갖 시각적 이미지가 난무하는 오늘날에 있어서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연구 과제로 남아 있다.

에른스트 H. 곰브리치 (저자)

190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으며, 우리시대 가장 영향력있는 미술사가 중 한 명이다. 1936년에 영국으로 이주하여 런던 대학의 바르부르크 연구소 일원이 되었고, 1959년부터 1976년까지 동 연구소 소장과 교수를 역임하며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하버드 대학에서 미술사 연구와 강의활동을 했다. 1972년 나이트 작위와 1988년 메릿 훈장, 1994년 괴테상과 비엔나 시가 수여하는 황금메달 훈장을 수여받았다.

지은책으로 <서양미술사>, <예술과 환영>, <이미지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 <규범과 형식> 등이 있다.

저자/역자의 다른 책들

차미례 (역자)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와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출판저널 주간, 문화일보 문화부장, 세계일보 부국장과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언론계에서 일하며 TV외화 번역자로도 활동, <원더우먼>, <두 얼굴의 사나이>, <야망의 계절>, <코스비 가족 만세> 등 주간극 외화와 <남과 북>, <홀로코스트>, <가시나무새>, <전쟁과 추억> 등 미니시리즈, 수백 편의 주말외화를 번역했다.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석사)을 마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방송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주로 미술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기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자유기고가, 번역가로 일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연예오락특별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자/역자의 다른 책들

서론 심리학과 양식의 수수께끼

1부 유사성의 한계
1. 빛으로부터 물감으로
2. 진실과 전형

2부 기능과 형식
3. 피그말리온의 힘
4. 그리스 혁명에 대한 반성
5. 공식과 경험

3부 관조자의 역할
6. 구름 속에 들어 있는 형상
7. 환영의 조건
8. 삼차원의 모호성

4부 고안과 발견
9. 미술에서의 시각의 분석
10. 캐리커처의 실험
11. 재현에서 표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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