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사라져 버린 초가를 그 원형(原形, Archetype of Ch'oga), 삶(Living in Ch'oga), 가신(家神, Gods in Ch'oga)의 세가지 측면에서 바라본 이백점의 사진과, 건축학, 정신문화사, 민속학적으로 초가를 고찰한 글을 함께 엮은 이 책은 한국 민족의 옛 서민 생활문화를 생생히 보여준다.

옛 한국인이 거주한 집의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상류 계층인 양반은 기와로 지붕을 덮은 ‘와가(瓦家)’에, 서민들은 벼나 조의 짚, 수숫대 등 농작물의 부산물로 지붕을 덮은 ‘초가(草家)’에 살았다. 초가는 썩기가 쉬워 일이 년 만에 한 번씩 갈아 씌워야 하는 약점을 지니긴 했지만 경제적, 구조적인 면에서 성능이 뛰어난, 가장 우수한 재료였다.
이와 같이 초가의 문화는 자연의 생명력과 인간의 생산력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민중 공동체의 문화이다. “내가 살 집을 내가 짓고 고치며 또 후손에게 대를 이어 물려주게 한다”는 지극한 정성과 ‘주인의식’으로 지어지는 것이었기에 초가의 문화는 그 자체로 소우주의 총체성을 지니며, 우리 민족의 생활 문화를 담은 그릇이다.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사라져 버린 초가를 그 원형(原形, Archetype of Ch’oga), 삶(Living in Ch’oga), 가신(家神, Gods in Ch’oga)의 세가지 측면에서 바라본 이백점의 사진과, 건축학, 정신문화사, 민속학적으로 초가를 고찰한 글을 함께 엮은 이 책은 한국 민족의 옛 서민 생활문화를 생생히 보여준다.

일본어판

황헌만 (저자)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소년잡지 ‘어깨동무’와 ‘소년중앙’에서 사진작가로 일했습니다. 현재 사진 작업실 ‘M2’를 운영하며, 사라져 가는 우리 것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집으로 『장승』『초가』『조선땅 마을지킴이』『한국의 세시풍속』『도산서원』『퇴로리지』『옹기』『하회마을』『임진강』 등이 있고, 사진동화로 『민들레의 꿈』『민들레 일기』『내 이름은 민들레』『아주 작은 생명 이야기』『섬서구메뚜기의 모험』『날아라, 재두루미』 등이 있습니다.

김홍식 (글쓴이)

전남 광주 출생
광주일고 졸업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1972 동대학원 졸업
한양대학교 박사학위 수여
현재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재)한울문화재연구원 원장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연구원
금성종합설계공사 대표
현재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박태순 (글쓴이)

1942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4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창작기금, 요산문학상,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 등을 수상했다. 『무너진 극장』 『정든 땅 언덕 위』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등의 소설집을 발표했다. 소설 창작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의 사실을 전달하는 보고문학, 문화역사 답사의 기행문학에도 몰두했다. 특히 우리 국토와 기층문화 전반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며 『작가기행』 『국토와 민중』 『나의 국토 나의 산하』 등의 국토기행문집을 펴냈다. 또한 역사인물기행 「인간과 역사」, 한국 기층문화기행 「사상의 고향」, 중국기행 「신열하일기」 등을 각종 매체에 연재했으며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문예운동사』, 『1960년대 사회운동사』(공저), 『시인의 꿈 민족의 꿈』 등의 산문집도 펴냈다. 2009년부터는 ‘국토학교(http://www.huschool.com)’를 열어 부드러운 국토를 재발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임재해 (글쓴이)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구비문학회장, 비교민속학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장을 지냈습니다. 쓴 책으로 『민속문화론』 『한국민속과 오늘의 문화』 『민속문화의 생태학적 인식』 『민족신화와 건국영웅들』 등이 있습니다.

사진 / 황헌만
원형(原形, Archetype of Choga)
삶(Living in Choga)
가신(家神, Gods in Choga)

Summary: The Culture of Choga

초가의 짜임새 /김홍식
민족생활양식과 ‘슬픈 근대화’ /박태순
초가 안팎, 그 믿음과 섬김의 세계 /임재해

사진작가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