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땅 마을지킴이

이 책은 마을지킴이의 유형과 모시는 형태들을 지킴이 의식인 마을굿과의 연관하에 삼백여 점의 사진과 두 편의 글로 조망했다. 전국에 산재하고 있는 마을지킴이들을 품격높은 사진에 담았고, 마을지킴이에 대한 이해방식이 어떻게 변모해 왔는가, 마을지킴이들이 유형별,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가 등을 고찰하고 있다.

마을지킴이는 한국에서 옛부터 유형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온 ‘마을을 지켜주는 신앙’ 전체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는 마을, 부락의 신앙으로서, 마을 제사, 부락 제의에 그 중심이 되는 신을 모시고 주민 대다수가 참여하여 치르는 믿음이었다. 마을지킴이는 다양한 유형으로 뒤바뀌면서 때로는 천신(天神)으로, 때로는 산신(山神)으로, 때로는 솟대, 장승, 말, 호랑이, 돌, 나무 등으로 신격(神格)의 본질을 나타냈다. 이들 신격의 원형적 근간은 바로 ‘지킴이’라는 상징어로 표현될 수 있으며, 이는 곧 한국 민족 신앙의 핵심이라 할 것이다. 이 지킴이 신앙을 통해 마을 사람들은 개인간의 응집력을 돈독하게 하고 마을의 풍속을 만들어내며, 신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정신적 일체감과 위안을 누렸다. 따라서 마을지킴이는 개인과 집안의 차원에서 보다 상승된 신격체로서 마을 공동의 신앙체계를 말한다.
이 책은 마을지킴이의 유형과 모시는 형태들을 지킴이 의식인 마을굿과의 연관하에 삼백여 점의 사진과 두 편의 글로 조망했다. 전국에 산재하고 있는 마을지킴이들을 품격높은 사진에 담았고, 마을지킴이에 대한 이해방식이 어떻게 변모해 왔는가, 마을지킴이들이 유형별,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가 등을 고찰하고 있다.

황헌만 (저자)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소년잡지 ‘어깨동무’와 ‘소년중앙’에서 사진작가로 일했습니다. 현재 사진 작업실 ‘M2’를 운영하며, 사라져 가는 우리 것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집으로 『장승』『초가』『조선땅 마을지킴이』『한국의 세시풍속』『도산서원』『퇴로리지』『옹기』『하회마을』『임진강』 등이 있고, 사진동화로 『민들레의 꿈』『민들레 일기』『내 이름은 민들레』『아주 작은 생명 이야기』『섬서구메뚜기의 모험』『날아라, 재두루미』 등이 있습니다.

저자/역자의 다른 책들

주강현 (글쓴이)

주강현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경희대 중앙박물관 연구원, 한국역사민속학회 연구실장을 역임했고, 한남대, 서울여대 등에서 민속학을 가르쳤다. 지금은 민속문화유산연구실과 경희대 민속학연구소에서 일하며 경희대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북한민속학사』 『굿의 사회사』 『노동과 굿』 『민족생활풍습으로 본 북한생활의 이해』 외 다수가 있다.

장정룡 (글쓴이)

장정룡은 1957년 강원도 속초 출생으로, 관동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중앙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공동조사위원, 중화민국 중앙연구원 민족학연구소 방문연구원을 역임했고, 현재 강원도 문화재 전문위원, 국사편찬위원회 조사위원, 강릉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에 『한, 중 세시풍속 및 가요 연구』 『강릉 관노가면극 연구』 『강릉의 민속문화』 『속초의 향토민속』 『삼척 지방의 마을신앙』 등이 있으며, 「강원도 서낭신앙의 유형적 연구」 외 여러 편의 논문이 있다.

마을지킴이와 마을굿의 이해를 위하여
Summary: To Understanding of Maul-Jikimi and Maul-Kut

마을지킴이의 현장 -황헌만
마을지킴이와 마을굿, 그 날줄과 씨줄 -주강현
마을지킴이의 유형과 실제 -장정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