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의 탑골

이 책에서는 남산의 유적지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한곳, 즉 ‘탑곡(塔谷)’ 즉 ‘탑골’이라고 불리는 이 유적지에 있는 10m가 넘는 거대한 바위에 대해 상세하게 다룬 책이다.

고대국가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의 남산은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기 힘든 문화유적지이다. 경주의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남산는 기암괴석으로 가득 차 있어, 천여 년 전 신라인들은 남산의 암석들에 수많은 불상과 탑을 새기고, 그 석불와 석탑에 풍요와 안녕을 기원했다. 계곡마다 토속신앙와 불교신앙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남산은 한국인의 종교적 정열이 집중되었된 곳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남산의 유적지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한곳만 상세하게 다룬 책이다. ‘탑곡(塔谷)’ 즉 ‘탑골’이라고 불리는 이 유적지에는 10m가 넘는 거대한 바위가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 바위는 여러 개의 작은 바위가 모여 이루어진 바위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불상, 보살상, 동물상 등이 거의 여백이 없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으며, 각각의 조각들은 함께 어울려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불국토의 세계를 거대한 바위 전면에 이렇게 다채롭게 표현한 것은 다른 예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신라인들의 토속신앙과 불교신앙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부처바위의 동·서·남·북면을 자세히 살펴본 후, 그 조각적 특색에 대해 알아본다. 탑골의 정확한 실측도, 다양한 방향에서 잡은 탑골의 사진들을 통해 한국인의 역사와 예술의 산, 경주 남산의 모습과 그 의미를 알기 쉽게 해설해 준다.

 

 

윤경렬 (저자)

윤경렬은 1916년 함북 주을 출생으로, 1948년부터 경주에서 풍속토우연구소 고청사(古靑舍)를 경영하면서 1954년부터 진홍섭 선생이 설립한 경주어린이 박물관학교를 도와오다 제2회 동아 햇님상(어린이보호 부문)을 수상했고, 제11회 외솔상(실천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 『불교동화집(신라편)』『경주 남산 고적 순례』『신라 이야기 1, 2』『신라의 아름다움』『경주 남산 1, 2』 등이 있다.

안장헌 (저자)

1947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고려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월간 「영상」 편집장을 거쳐 <한국미술오천년>(현암사)의 기획 및 편집을 담당했다. 신구대 사진과와 서울교육대학에서 사진학 강의를 했으며, 대한사진예술가협회 회장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1973년부터 우리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담는 작업을 계속해 오면서 <한국미술전집>(1973-75), <한국의 미>(1983-87), <국보>(1983-85), <문화재 대관>(1986), <세계미술대전집>(한국편, 1999, 일본) 등에 사진을 제공했다.

개인전으로 ‘서라벌, 빛 그리고 향기전’(1996)을 가졌고, 그룹전으로 ‘대한사협전’(1968), 두 차례에 걸친 서울시립미술관 초대전(1997, 1998) 등 100여 회에 걸쳐 300여 점을 출품했으며, 해외 초대전으로 ‘Image of Korean Cultural Heritage’(유네스코 세가르홀), ‘Buddhist Images of Korea’(함부르크) 등에 출품했다. 1977년 백오사진상 작품상을, 1999년 <서원>으로 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집으로 <석불>(1982), <석굴암>(1989), <선의 세계>(1992), <영겁의 미소>(1993), <서원>(1998)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사진으로 배우는 사진촬영교실>(1995)이 있다.

머리말
경주남산
탑골 부처바위
토속신앙
화엄세계
부처바위 북면
부처바위 서면
부처바위 남면
부처바위 동면
조각의 특색
연대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