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의 사리장엄

이 책에서는 사리용기를 중심으로 하여 사리의 개념, 불경에 나타난 사리탑관, 인도와 중국의 사리장엄, 그리고 우리나라 사리장엄에 있어서 사리용기의 변천과 그 특성을 쉽게 접근한다. 사리용기에 대한 연구가 지금까지 탑이나 불경 등과는 별도로 전개되어 왔던 것에 비해, 이 책은 한국의 사리장엄구의 변천과정과 특성을 불탑, 불상, 불경과 연관시켜 살펴보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사리’란 좁게는 사람을 화장한 뒤에 남은 유골(遺骨)을 말하며, 넓게는 경전과 불상까지 포함하는 개념을 말한다. 불교에서의 ‘사리신앙’은 탑에 대한 예배이다. 왜냐하면 탑은 원래 석가의 유골을 봉안한 무덤의 성격을 지닌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탑에 대한 예배와, 역사상 나타났던 탑의 끊임없는 변화는 바로 사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리를 보관하는 작고 화려한 사리용기나, 크고 웅장한 탑이나 모두 사리를 장엄하는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사리가 신앙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사리장엄구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갖은 정성을 다해 만들어졌다. 특히 한국에서 만들어진 사리용기는 금속공예의 꽃으로 평가되며, 다양한 형태와 섬세함을 지닌 예술품이라 인정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사리용기를 중심으로 하여 사리의 개념, 불경에 나타난 사리탑관, 인도와 중국의 사리장엄, 그리고 우리나라 사리장엄에 있어서 사리용기의 변천과 그 특성을 쉽게 접근한다. 사리용기에 대한 연구가 지금까지 탑이나 불경 등과는 별도로 전개되어 왔던 것에 비해, 이 책은 한국의 사리장엄구의 변천과정과 특성을 불탑, 불상, 불경과 연관시켜 살펴보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한국인의 종교성와 예술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풍부한 원색도판이 이해를 돕는다.

강우방 (저자)

강우방(姜友邦)은 1941년 중국 만주 안동에서 태어났다. 1967년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같은 대학 고고인류학과에 학사편입하여 한 학기를 수료하고 중퇴했다. 일본 교토 국립박물관과 도쿄 국립박물관에서 동양미술사를 연수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미술과 학예사·학예연구관,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및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을 역임했다. 2000년 가을 삼십여 년 간 봉직하던 박물관을 떠나,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초빙교수를 지내다 퇴직했고, 현재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 원장으로 있다. 여러 국제 심포지엄에 참가하여 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서로 『圓融과 調和』 『한국 불교의 사리장엄』 『美의 巡禮』 『한국 불교조각의 흐름』 『美術과 歷史 사이에서』 『法空과 莊嚴』 『한국미술, 그 분출하는 생명력』 등이 있고, 공저로 『甘露幀』 『탑』이 있으며, 사진집 『엉겁 그리고 찰나』가 있다.

머리말

1. 서언

2. 사리의 일반적 개념

3. 불경에 나타난 사리탑관
1. 『아미타경』
2. 『반야경』
3. 『법화경』의 불탑관
4. 『무구정관대다라니경』고 무구정석탑
5. 『전신사리경』 

4. 인도의 중국의 사리장엄

5. 한국의 사리장엄과 그 특성
1. 사리장엄의 개념 규정과 분류
2. 사리 안치의 장소
3. 사리 안치의 방법
4. 사리 용기의 변천
5. 법사리의 종류
6. 사리장엄구 공양도상
7. 한국 사리장엄의 특성

6. 분사리의 원리 

7. 결어

참고문헌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