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동해구

이 책에서는 신라 최고의 성역이었던 동해구 지역의 실측탐사자료와 고문헌자료, 풍부한 도판 들을 통해 동해구 유적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우선 동해구(東海口)의 세 가지 유적의 유래와 특징, 이곳에 관련된 설화, 유네스코 지정 ’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의 본존불의 시선이 바로 이곳, 동해구를 향하고 있다는 연계성 등이 흥미롭게 서술되고 있다.

‘동해구(東海口)’란 글자 그대로 ‘동해의 입’을 말한다. 고대국가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의 토함산 계곡에서 흘러나온 물이 모여 동해로 들어가는 하구(河口) 일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곳은 또한 동해에서 경주에 이르는 최단거리이기도 했다. 동해구에는 세 가지 중요 유적이 남아 있는데, 대왕암과 이견대, 그리고 감은사가 그것이다.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신라의 성군(聖君) 문무대왕의 유골이 있는 해중릉과, 그것을 바라볼 수 있도록 쌓은 축대인 이견대, 그리고 부왕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완성한 감은사는 각기 삼각형의 정점을 이루며 위치해 있다.
이 책에서는 신라 최고의 성역이었던 이 지역의 실측탐사자료와 고문헌자료, 풍부한 도판 들을 통해 동해구 유적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우선 동해구의 세 가지 유적의 유래와 특징, 이곳에 관련된 설화, 유네스코 지정 ’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의 본존불의 시선이 바로 이곳, 동해구를 향하고 있다는 연계성 등이 흥미롭게 서술되고 있다. 이 책은 천 년 전 신라인의 정신이 담겨 있는 동해구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황수영 (저자)

황수영(黃壽永, 1918-2011)은 개성 출생으로, 일본 도쿄대학을 졸업한 후 국립박물관 박물감, 국립중앙박물관장, 동국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고, 지금은 동국대학교 명예 교수, 문화재위원, 한국미술사학회 회원이다. 저서로는 『한국불상의 연구』『한국의 불교미술』『불교와 미술』『한국금석유문』『불국사와 석굴암』『신라의 동해구』(교양 한국문화사 8 ) 등이 있다.

안장헌 (저자)

1947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고려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월간 「영상」 편집장을 거쳐 <한국미술오천년>(현암사)의 기획 및 편집을 담당했다. 신구대 사진과와 서울교육대학에서 사진학 강의를 했으며, 대한사진예술가협회 회장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1973년부터 우리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담는 작업을 계속해 오면서 <한국미술전집>(1973-75), <한국의 미>(1983-87), <국보>(1983-85), <문화재 대관>(1986), <세계미술대전집>(한국편, 1999, 일본) 등에 사진을 제공했다.

개인전으로 ‘서라벌, 빛 그리고 향기전’(1996)을 가졌고, 그룹전으로 ‘대한사협전’(1968), 두 차례에 걸친 서울시립미술관 초대전(1997, 1998) 등 100여 회에 걸쳐 300여 점을 출품했으며, 해외 초대전으로 ‘Image of Korean Cultural Heritage’(유네스코 세가르홀), ‘Buddhist Images of Korea’(함부르크) 등에 출품했다. 1977년 백오사진상 작품상을, 1999년 <서원>으로 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집으로 <석불>(1982), <석굴암>(1989), <선의 세계>(1992), <영겁의 미소>(1993), <서원>(1998)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사진으로 배우는 사진촬영교실>(1995)이 있다.

머리말 

1. 서언
2. 동해구의 규적
3. 만파식적 설화와 동해구
4. 토함산신과 석탈해사당
5. 석굴암과 동해구
6. 맺음말 

참고문헌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