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오굿

  • 한국의 굿 19
  • 김수남 김선풍
  • B5 변형 반양장 1987년 6월 10일 152면 18,000원 컬러 흑백 98컷 89-301-0769-9
  • 한국전통문화, 한국의 굿
  • 재발행

단오제를 맞아 서낭님 부부를 모셔 내려 함께 어우러지는 굿으로서, 단오굿의 진행 순서에 따라 엮었으며, 강릉단오제의 개관, 역사, 제의와 일정, 무가(巫歌)와 무의식(巫儀式) 등을 실었다.

“동해안 별신굿은 부산에서부터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약 이백여 마을에서 거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을마다 다르긴 하나 일 년, 삼 년, 혹은 십 년에 한번씩 별신굿이 벌어진다. 강릉 단오굿은 이 별신굿들 중에 가장 큰 규모의 굿이자 우리나라 제일의 마을 축제이다. 굿의 규모가 크고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되며 인파가 대단하다는 등등의 이유로도 그렇지만, 그 곳 사람들의 단오굿에 대한 열의와 자부심 또한 매우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미 변하고 축소되어 버린 다른 지역의 마을굿이나 제의에 비해 강릉 단오굿은 아직까지도 옛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흥청대는 난장이나 자리를 잃을까봐 며칠씩 굿판에서 새우잠을 자는 할머니들의 정성 또한 옛 그대로이다. 신석남씨를 비롯한 젊은 양중이들이나 무녀들이 대를 이으며 굿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강릉 단오굿은 가장 단단하게 이어져 갈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단오가 가까와지면 나는 강릉으로 달려가고파 가슴 설레인다.”

―김수남 「강릉 단오굿」(1987)에서

김수남 (저자)

김수남(金秀男, 1948‐2006)은 서울 출생으로, 1・4 후퇴 때 제주로 내려갔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사 출판사진부 기자를 역임했다. 한국 무속사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일구어낸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그는 「아시아의 하늘과 땅」(1995), 「한국 샤머니즘」(1998, 독일 함부르크) 등의 사진전을 참여했으며 「한국의 무속」(1995)으로 ‘히가시카와(東川) 사진상’ 해외작가상을 수상했다. 사진집으로 『한국의 굿』(전 20권, 1983-1993), 『굿, 영혼을 부르는 소리』(2005) 등이 있다.

김선풍 (글쓴이)

김선풍(金善豊)은 1940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공주사범대학 국문과 및 고려대 대학원 국문학과 석·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1977년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관동대 교수, 강릉무형문화연구소장,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수실장, 강원도 문화예술진흥위원, 인디애나대학교 객원교수, 중앙대 국문과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앙대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한국시가의 민속학적 연구』, 『아시아인의 축제와 삶』, 『한국민속과 중국 서남 민족의 민속비교』, 『한국과 중국의 민간신앙』, 『한국민속학 인물사』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