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여 드립니다 (한정판)

  • 이청준 5주기 기념출판
  • 이청준 이윤옥
  • 150×223mm 양장, 케이스 2013년 7월 31일 1권 412면, 2권 224면 150,000원 978-89-301-0452-4
  • 문학·기타, 문학·기타 단행본
  • 500부 한정본. 고유번호 부여.
    1권 ISBN 978-89-301-0450-0
    2권 ISBN 978-89-301-0451-7

첫째권 『별을 보여 드립니다―이청준 창작집』
둘째권 『별을 보여 드립니다―불혹의 세월이 남긴 기록들』 이윤옥 엮음

[ 이 책의 구입방법 ]
■ 출간되는 2013년 7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간 다음과 같이 할인 보급합니다. 101-200번: 130,000원 / 201-300번: 120,000원 / 301-400번: 110,000원 / 401-500번: 100,000원 / 001-100번: 당분간 배본하지 않고 보관됩니다.
■ 9월 1일부터는 001-100번을 제외하고 번호에 상관 없이 정가 150,000에 보급하며,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인터넷 서점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문의는 열화당(031-955-7000)으로 해 주십시오.
■ 이 책의 수익금은 이청준기념사업회와의 협의 아래 모두 ‘이청준 님을 기리는 일’ 또는 ‘이청준 님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청준 문학의 첫 얼굴 『별을 보여 드립니다』

우리 시대의 뛰어난 소설가 이청준(李淸俊)의 5주기를 맞아, 1971년 일지사(一志社)에서 발행했던 첫 창작집 『별을 보여 드립니다』를 기념적으로 복간하여 선보인다. 등단 이래 사십여 년간 거대한 산봉우리를 이룬 이청준 문학의 첫 얼굴이라 할 『별을 보여 드립니다』는, 사십여 권에 이르는 그의 소설세계의 밑그림을 이루며, 그의 창작 정신의 근원적인 자리를 보여 주는 작품집으로 평가된다. 이 책에는 등단작 「퇴원(退院)」을 비롯하여 동인문학상 수상작 「병신과 머저리」 등 스무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초판 당시 일지사 편집장으로 신인 작가 이청준을 주목했던 현 열화당 발행인 이기웅(李起雄)은, 이번 기념판 서문을 통해 이청준과의 첫 만남을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

“식사가 끝나 갈 무렵 나는 그에게 드디어 출판을 제의했지요. 거두절미하고, ‘이제까지의 당신의 작품을 전부 묶읍시다’고 말했던 것 같습니다. (…) 그 뒤 우리는 열심히 만났고 열심히 교정 보면서 책을 만들었습니다. 문학평론가 김현〔金光南〕이 끼어들고 장정에 능했던 소설가 김승옥(金承鈺)이 가세해, 책은 그제까지 단행본 소설책의 규모와 양식과 표정을 훨씬 넘어서는, 신예작가의 두툼하고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주목받게 되었다고 기억합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저는 책을 만들 때 저자에게 당신이 원하는 바를 충분히 말해 달라고 문을 활짝 열어 주곤 합니다. 그가 원하는 바가 온당하고, 그 온당함을 흡족히 받아 주었을 때 좋은 책은 탄생할 것이란 판단 때문입니다. 그때의 이청준에게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는 ‘이 책을 낸 뒤 언제 또 책 낼 기회가 금방 올 것인가, 이 차가 막차가 될지도 몰라’ 하는 심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만큼 마감을 한 다음에도 빠진 원고를 가져오고 또 가져오고 해서, 책에 실릴 원고의 양은 일반 단행본의 세 권 분량이 되었지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별을 보여 드립니다』는 당시 소설로서는 전례 없던 크라운 판형에 이단 조판으로 묵직하면서도 단단하게 만들어졌다. 사십여 년이 흐른 오늘 열화당에서 다시 선보이는 『별을 보여 드립니다』 복간본은, 일 년여의 기획, 편집, 디자인, 제작 과정을 거쳐 고급 서적지에 세로쓰기 이단 조판으로 1971년 초판을 기념적으로 재현했다.

불혹의 세월 동안 찬란히 빛나 온 ‘별’

복간본과 함께 출간되는 둘째 권은, 초판 이래 ‘불혹의 세월’을 맞기까지, 『별을 보여 드립니다』에 관한 여러 글과 자료를 문학평론가 이윤옥(李潤玉)이 추려 엮었다. 작가 이청준이 『별을 보여 드립니다』와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에 관해 쓴 글 21편, 『사상계(思想界)』 신인문학상과 동인문학상(東仁文學賞) 심사평을 포함하여 『별을 보여 드립니다』에 관해 씌어진 평론 4편, 그리고 작가 자신이 쓴 연보와 자신의 문학에 관한 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작가에 관해 쓴 글 8편을 선별하여 수록했고, 12컷의 스냅사진과 함께 작가의 육필 습작노트, 교정용으로 소장하던 초판본 등의 자료사진 38컷을 덧붙였다. 책 말미에는 ‘『별을 보여 드립니다』의 달라진 표현 대조표’를 수록하여, 이 책이 여러 판본을 거치면서 변해 온 수록 작품의 달라진 표현들을 일별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모든 작업을 담당한 엮은이 이윤옥은 ‘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청준 선생은 첫 창작집 『별을 보여 드립니다』에, 그때까지 쓴 거의 모든 소설을 담았다. 선생의 회고에 따르면, 그때는 창작집을 출간할 기회가 다시 없을지도 모른다는 염려 때문에, 주제적인 분류 등 책의 성격을 고려할 여유가 없었다. 그런 만큼 이 첫 창작집은 장차 넓고 깊게 확산될 선생의 문학세계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별을 보여 드립니다』에는 남도 사람과 언어사회학 서설, 장인 소설은 물론, 선생이 만년에 몰두했던 신화 소설도 들어 있다.
이번에 이청준 선생의 오 주기를 맞아 『별을 보여 드립니다』가 처음 그 모습 그대로 다시 나온다. 선생이 띄운 별을 보고, 가슴에 품고, 기르며 어른이 된 내가 그 별빛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일을 하게 됐다. (…)
선생은 「별을 기르는 아이」라는 제목으로 동화와 소설을 한 편씩 썼다. 젊은 시절 선생이 처한 환경은 누구보다 별을 필요로 했고, 그런 점에서 선생 역시 별을 기르는 아이였다. 『별을 보여 드립니다』는 별을 기르는 아이였던 선생이 사십여 년 전 세상에 내놓은 첫 별이자 큰 별이다. 그 별이 앞으로도 오래오래 밝고 찬란하게 빛났으면 좋겠다.”
이 두 권의 기획, 편집, 제작은 열화당이, 디자인은 열화당과 북디자이너 정병규가 함께 진행했다. 고유번호가 찍혀 500부 한정본으로 출간되는 이 책은 7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간 아래와 같이 할인보급되며, 이 책의 수익금은 이청준기념사업회와 열화당의 협의 아래 모두 ‘이청준을 기리는 일’ 또는 ‘이청준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사용할 계획이다.

001-100번: 당분간 배본하지 않고 보관됨 / 101-200번: 130,000원 / 201-300번: 120,000원 / 301-400번: 110,000원 / 401-500번: 100,000원

이청준의 5주기 기일에 하루 앞선 7월 30일, 이청준기념사업회와 열화당이 공동 주최로 파주출판도시 열화당에서 이청준 선생을 추모하고 책의 출간을 기념하는 「이청준 5주기 추모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언론매체 기사
연합뉴스
국민일보
경향신문
중앙일보
조선일보
서울신문
광주일보

이청준 (저자)

이청준(李淸俊, 1939-2008)은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퇴원」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래 사십여 년간 수많은 작품들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 『낮은 데로 임하소서』 『씌어지지 않은 자서전』 『춤추는 사제』 『이제 우리들의 잔을』 『흰옷』 『축제』 『신화를 삼킨 섬』 『신화의 시대』 등이 있고, 소설집 『별을 보여 드립니다』 『소문의 벽』 『가면의 꿈』 『자서전들 쓰십시다』 『살아 있는 늪』 『비화밀교』 『키 작은 자유인』 『서편제』 『꽃 지고 강물 흘러』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등이 있다. 한양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서 가르쳤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을 지냈다. 동인문학상,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중앙문예대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21세기문학상, 인촌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호암 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후에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이윤옥 (편자)

이윤옥(李潤玉, 1958- )은 문학평론가로,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저서로 『비상학, 부활하는 새, 다시 태어나는 말』 『시를 읽는 즐거움』 『옛날이야기』 『그림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별을 보여 드립니다―이청준 창작집』

퇴원(退院) | 임부(姙夫) | 줄 | 무서운 토요일 | 바닷가 사람들 | 굴레 | 병신과 머저리 | 별을 보여 드립니다 | 공범(共犯) | 등산기(登山記) | ‘행복원’의 예수 | 마기의 죽음 | 과녁 | 침몰선(沈沒船) | 나무 위에서 잠자기 | 석화촌(石花村) | 매잡이 | 개백정 | 꽃과 뱀 | 가수 | 장인(匠人)의 고뇌(苦惱)

 

『별을 보여 드립니다―불혹의 세월이 남긴 기록들』

발행인의 서문· 이청준 문학의 한 토대를 위한 책만들기 이기웅

이청준이 말하는 『별을 보여 드립니다』
『별을 보여 드립니다』에 관한 글 / 이 책을 다시 꾸미면서 | 새로 펴내며 | 잊을 수 없는, 잊혀지지 않는—말씀의 기억
「퇴원」에 관한 글 /「퇴원」 당선 소식을 듣고 쓴 일기 | 신인문학상 당선 소감 | 미스 윤, 지친 영혼의 귀항지 | 황폐한 젊음의 회복을 꿈꾼 「퇴원」 | 사회 병리와 인간학의 은유
「줄」에 관한 글 / 상상력의 권리 | 보이지 않는 독자 | 대장장이의 자
「굴레」에 관한 글 / 편견에 대하여 1—편견이라는 전염병 | 편견에 대하여 2—그 위험스런 함정
「병신과 머저리」에 관한 글 / 동인문학상(東仁文學賞) 수상자의 답변
「등산기」에 관한 글 / 나이의 빚 | 등산에 대하여—배낭의 악덕
「나무 위에서 잠자기」에 관한 글 / 나무들도 흐르고 떠나간다 | 나어린 호기심의 질주
「매잡이」에 관한 글 / 내 소설 속을 흘러간 사람들—내 글벗과 선생님들 | ‘돈 많은 시인’에의 꿈
「개백정」에 관한 글 / 백정 시대

『별을 보여 드립니다』를 말하다
애매한 가운데 풍요한 가능성 제7회 『사상계』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심사위원회 | 자연과 인공 천이두 | 이청준 창작집 『별을 보여 드립니다』 정창범 | 동인문학상 수상결정서 1967년도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

이청준을 말하다
이청준이 쓴 ‘이청준 연보’ 1939-1976 이청준 | 나는 왜, 어떻게 소설을 써 왔나 이청준 | 근황 김준식 | 회의와 비관의 이상주의 최하림 | 그 참담했던 시절의 한 줄기 빛 조한욱 | 애당초, 한결같이, 참으로 이인성 | 이청준 약전(略傳) 1939-2008 이윤옥

이청준의 흔적들
『별을 보여 드립니다』 수록 작품들의 육필 초고 | 작가가 소장하던 『별을 보여 드립니다』 교정본 | 이청준 초기 사진

수록문 출처
『별을 보여 드립니다』의 달라진 표현 대조표
엮은이의 발문· 다시 ‘별’을 보며 이윤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