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 김용준 전집 | 근원 오십 주기 기념 백 부 한정판 리커버

근원 김용준(1906-1967)의 오십 주기를 맞이하여 제작한 백 부 한정판 리커버.

새 근원수필
근원 김용준 전집 1
발행일 2001년 1월 1일 면수 288면 가격 18,000원 도판 흑백 50여 컷
ISBN 978-89-301-0017-5

『근원수필』(1948)은 20세기 한국 수필문학의 진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1948년 초판본에 실린 30편을 고스란히 살리고, 당시 미수록되었거나 1948년 이후 잡지, 신문 등에 발표된 글 23편을 더해 모두 53편을 엮은, 김용준 수필의 완결판이다. 초판본의 형식대로 1부는 짧고 가벼운 글, 2부는 화인전(畵人傳)을 비롯한 미술관련 글로 구분하여 구성했다. 근원이 남긴 그림과 삽화, 참고 사진과 작품을 적절히 배치해 시각적인 이해를 도왔다.

“근원 선생이 말씀하길 수필다운 수필이란 ‘다방면의 책을 읽고 인생으로서 쓴맛 단맛을 다 맛본 뒤에 저도 모르게 우러나오는 글’이라 했으니, 다름 아닌 선생의 말씀 그대로 ‘완성된 인격의 반영’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건 이상의 경지일 터, 선생은 덧붙여 ‘마음속에 부글부글 괴고만 있는 울분을 어디 호소할 길이 없어 가다오다 등잔 밑에서, 혹은 친구들과 떠들고 이야기하던 끝에 공연히 붓대에 맡겨 한두 장씩 끄적거리다 보니’ 그게 그만 수필이었다고 했다. 나는 그걸 수필의 알맹이라고 믿는다. 『근원수필』을 읽다 보면 정말 그렇다. 풍속이 보이는가 싶으면 무슨 취미도 보이고, 어떤 사람도 보이다가 어느덧 예술가가 나서는가 싶더니 금새 고전의 향기가 코를 찌른다. 어디 그뿐인가. 근원 선생이 지닌 감성의 깊이는 물론 지성의 성찰까지, 아무튼 삶의 내음이 한결같다.”
—최열(미술평론가)
『새 근원수필』 해제 「근원을 담은 그릇」 중에서
차례 발간에 부쳐 / 해제-최열 / 1부 매화. 게. 말과 소. 검려지기(黔驢之技). 선부 자화상. 조어삼매(釣魚三昧). 구와꽃. 두꺼비 연적을 산 이야기. 『강희자전』과 감투. 털보. 신세일가언(新歲一家言). 한운야학(閑雲野鶴)의 연명(淵明)을 본받아. 석분음재(惜分陰齋). 고독. 머리. 표정과 의상. 모델과 여성의 미. 답답할손 X선생. 팔 년 된 조끼. 안경. 동해로 가던 날. 추사 글씨. 김 니콜라이. 은행이라는 곳. 답답한 이야기. 쓰리꾼의 도덕. 신형 주택. 이동 음식점. 서울 사람 시골 사람. 노시산방기(老枾山房記). 동일(冬日)에 제(題)하여. 육장후기(鬻莊後記). 원수원과 정판교와 빙허와 나와. 생각나는 화우들. 화가와 괴벽. 백치사(白痴舍)와 백귀제(白鬼祭). 화가의 눈. 기도(碁道) 강의. 십삼 급 기인(碁人) 산필 / 2부 시와 화. 미술. 예술에 대한 소감. 회화적 고민과 예술적 양심. 골동설. 거속(去俗). 한묵여담(翰墨餘談). 조선조의 산수화가. 조선시대의 인물화. 최북과 임희지. 오원(吾園) 일사(軼事). 청전 이상범론. 승가사의 두 고적. 광개토왕 호우에 대하여 / 발(跋) / 수록문 출처 / 김용준 연보 / 찾아보기 / 어휘풀이 찾아보기

조선미술대요
근원 김용준 전집 2
발행일 2001년 1월 1일 면수 272면 가격 18,000원 도판 흑백 180여 컷 ISBN 978-89-301-0018-2

1949년에 출간되었던 근원 김용준의 『조선미술대요』를 내용의 정확성을 기하여 새롭게 복간했다. 조선미술의 발생에서 낙랑미술의 시비를 다룬 「삼국 이전의 미술」부터 일제 강점기의 「암흑시대의 미술」까지 우리나라 미술의 역사와 각 시대의 성격, 특징 등을 해당 시대의 작품과 함께 자세하게 다루었다.

“선생의 『조선미술대요』는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다. 미술사 지식을 담은 그릇도 아니다. 『대요』는 조선미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나가고 싶어했던 한 예술가의 기록이다. 많은 사람들이 조선미술의 특징을 찾아 나섰다. 고유섭(高裕燮) 선생을 비롯해 후학들의 발자취가 구비구비마다 비슷비슷한 꽃들이 피웠거니와, 내가 보기에 선생만큼 맑고 담백한 향기를 풍기는 꽃은 흔치 않다. 무엇보다도 문장의 유연함과 유장함이 으뜸이다. 탄력과 깊이, 게다가 긴 숨결이 읽는 이를 붙잡아 빠져 나오기 힘든 매력이 있다. 얼핏 전문 낱말로 가득찬 지식을 늘어 둔 것처럼 딱딱해 보이지만, 줄마다 스며들어 있는 맛깔스러움이 일품이다. 그것은 아마 스스로 고백하듯 ‘내가 보고 느낀 대로 이야기하듯 기록해 본 것’이기 때문일 게다. 우리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진솔한 내면의 기록으로서 미술사는 그처럼 천연스레 탄생했던 것이다. ”
—최열(미술평론가)
『조선미술대요』 해제 「아름다움의 발견」 중에서

차례 발간에 부쳐 / 해제-최열 / 자서(自序) / 범례(凡例) / 서론(緖論) / 1. 삼국 이전의 미술: 조선미술의 발생에서 낙랑미술(樂浪美術) 시비까지 / 2. 삼국시대의 미술: 삼국시대 미술 개관  / 3. 신라통일시대의 미술: 백화난만(百花爛漫)한 불교미술의 황금시대 / 4. 고려시대의 미술: 불교미술의 여성시대(餘盛時代) / 5. 조선시대의 미술: 유교정책으로 변화되는 미술 / 6. 암흑시대의 미술: 국권의 상실과 말살당한 문화 / 김용준 연보 / 찾아보기

조선시대 회화와 화가들
근원 김용준 전집 3
발행일 2001년 7월 10일
면수 288면 가격 20,000원
도판 컬러 흑백 97컷
ISBN 978-­89-301-0021-2
수상 및 선정 2002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근원이 월북하기 전후 발표한 6편의 글에 조선화 기법에 대한 2편의 글을 더해, 모두 8편의 글을 한데 묶은 근원의 조선조 ‘화가론’이자 ‘회화론’. 화가로서 쌓았던 경험들을 토대로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기술한 그의 화가론과 회화론들은 가히 조선조 회화 연구의 시원이라 할 수 있으며 사료적 가치 또한 매우 높다.

“화가로서의 근원 선생은 그 발표된 작품의 수가 워낙 과작인 데다가 문학잡지 등의 표지화 같은 막간적인 작업이 많아 한마디로 그 세계를 짚어내기 어렵다. 그러나 대상을 순간적으로 파악하여 문기(文氣)있게 해석해내는 작품의 특장(特長)을 갖추었던 것으로 보인다. 함께 교분을 나누었던 문인이나 화가의 인물화를 수묵화 혹은 수묵담채화로 빠르게 그린 그림들을 보면, 그분이 필묵의 일회적 구사에 능숙했고 소묘력 또한 비상했음을 알 수 있다. 동경미술학교를 졸업한 분이었지만 호분을 많이 써서 꼼꼼하게 여러 번 덧칠하면서 그려 가는 전통 일본화 방식을 수용한 흔적 같은 것은 전혀 보이지 않고, 단원이나 현재 혹은 사임당풍의 맑고 담담한 한국 전통회화의 미의식을 계승하려는 입장에 섰던 것으로 보인다. 회화에 대한 그러한 입장은 본인의 작품에서뿐 아니라 저술에서나 혹은 교육 일선에서도 일관되게 견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이러한 창작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평론은 물론 미술사를 기술하였기 때문에 글에는 한결같이 소신과 철학이 담겨 있다. ”
—김병종(동양화가, 서울대 교수)
『조선시대 회화와 화가들』 해제 「한 전인적 미술가의 숨겨진 행보」 중에서

차례 발간에 부쳐 / 해제-김병종 / 朝鮮時代 繪畵와 畵家들 조선시대 초기의 명화가들 안견, 강희안, 이상좌에 대하여. 겸현(謙玄) 이재(二齋)와 삼재설(三齋說)에 대하여. 단원 김홍도. 18세기의 선진적 사실주의 화가 단원 김홍도. 단원 김홍도의 창작 활동에 관한 약간한 고찰. 조선화의 표현형식과 그 취제(取題) 내용에 대하여 / 附-朝鮮畵의 技法  조선화 기법. 조선화의 채색법 / 수록문 출처 / 김용준 연보 / 찾아보기 / 어휘풀이 찾아보기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
근원 김용준 전집 4
발행일 2001년 7월 10일
면수 208면 가격 15,000원
도판 흑백 107컷
ISBN 89-301-0022-8

근원이 월북 이후 진행한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연구성과를 담아, 과학원 고고학 및 민속학 연구소에서 ‘예술사 연구 총서’ 제1집으로 1958년 출간했던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를 복간한 것이다. 이는 그 자체로 고구려 고분벽화라는 특정한 역사유적, 미술 장르에 대한 최초의 연구서라는 의의를 지니며, 고구려 벽화고분의 편년체계 및 고분벽화 변천과정에 대한 연구서로서뿐 아니라 북한 사학사(史學史) 연구자료로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를 다시 읽으면서 놀란 눈길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리 주변을 가리고, 우리 자신을 덮고 있는 이 땅, 이 시대의 ‘벽’ 문화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대로 좌우에 가득 늘어선 건물들이 채광창 크기의 작은 쪽문만을 출입구로 만들어 놓았을 때, 대로 한가운데에서 이를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스치는 느낌, 이런 것이 학문과 학문, 사람과 사람, 직업과 직업, 그 외의 온갖 것 사이사이에 놓인 벽을 확인하는 순간 우리의 가슴에도 와 닿지 않을까. (…) 근원의 『벽화연구』는 서울대 미대 초대 학장이던 화가이자 학자 김용준이 한국전쟁 후 북한에서도 여전히 연구와 창작활동을 계속했음을 내외에 알리는 신호이자 북한에서의 활동 내용에 대한 보고이다. 또한 그 자체로는 고구려 고분벽화라는 특정한 역사유적, 미술 장르에 대한 최초의 연구서라는 의의를 지닌다. 다른 한편 『벽화연구』는 기존의 편견과 아집의 벽에 가로막히지 않는 근원의 시야와 연구방식, 점차 높아 가던 현실 이념의 벽을 넘어서지 못한 서술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기묘한 울림의 악보이기도 하다.”
—전호태(울산대 교수)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 해제 「벽을 넘은 연구, 벽에 가린 서술」 중에서

차례 발간에 부쳐 / 해제 – 전호태 / 서론 / 1. 고분 / 2. 벽화 / 3. 벽화의 연대 문제 / 결론 / 김용준 연보 / 찾아보기 / 어휘풀이 찾아보기

민족미술론
근원 김용준 전집 5
발행일 2002년 11월 1일 면수 344면 가격 22,000원 도판 흑백 54컷
ISBN 978-89-301-0041-0
수상 및 선정 2003년 문예진흥원 우수예술도서

동경미술학교 유학시절인 1927년부터 월북 이후 1961년까지 여러 신문·잡지·학술지 등에 실렸던 근원의 미술론과 미술평론, 산문 등 모두 41편을 한데 모아 엮었다. 빈약한 우리 근대미술사에 풍성한 목록을 제공해 주는 사료적 가치를 지닐 뿐 아니라, 혼란스러웠던 근대기에 민족문화 건설이라는 도정(道程) 속에서 김용준이 전개한 미술론의 궤적을 한눈에 살필 수 있게 해준다.

“김용준에게 근대적인 자각은 무엇보다도 시대의식에 기초한 것이었다. 식민지라는 특수한 역사적 배경하에서 그의 시대의식은 구시대의 관념에서 벗어나 주체성을 확립하는 것이었으며, 이것이 그의 미술론의 바탕을 이루게 되었다. 따라서 그의 미술론은 순수예술론을 지향했지만 민족문화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천하는 것이 그 실제 목표였다고 할 수 있다. 서양화가로 출발했던 김용준의 미술비평은, 『호산외기』와 『근역서화징』과 같은 전통적 화론과 맥을 같이하면서도 서구적 문예사조의 영향을 받아 사실성과 주관적 표현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등 근대적 미학의 특징을 드러내어, 전통과 현대 미술비평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의 미술론은 해방 후 전문적인 미술이론으로보다는 아마추어적인 글로 받아들여졌는데, 이는 해방 후 한국의 학계가 고유섭의 문헌 자료 검증방법을 고고미술사학적 접근방법으로, 그의 독일미학의 철학적 논리와 양식적 분석을 각각 미학과 미술사 방법론으로 계승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 비평가·작가·교육자로서 김용준의 역할과 예술정신 면에서 현대 동양화단에 끼친 영향은 근현대 한국미술사에서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김용준은 그가 이 년간 재직한(1946-1948)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의 방향설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해방 후 일본화풍에 대한 거부반응이 대두되었던 시기에 그 대안으로 교(巧)와 공(工)을 초월하는 문인화 정신을 주장했던 그의 이론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
—정형민(서울대 교수)
『민족미술론』 해제 「근원의 미술론과 작품세계」 중에서

차례 발간에 부쳐 / 해제-정형민 / 1. 우리 미술계의 개조를 주창함(5편) / 2. 아름다움을 찾아서(4편) / 3. 민족문화론(5편) / 4. 전통미의 재조명(3편) / 5. 화단시평 (畵壇時評)(18편) / 6. 그 밖의 산문(6편) / 수록문 출처 / 김용준 연보 / 찾아보기 / 어휘풀이 찾아보기

근원전집 이후의 근원
근원 김용준 전집 보유판
발행일 2007년 5월 20일
면수 136면 가격 15,000원
도판 컬러 흑백 121컷
ISBN 978-89-301-0279-7

‘근원 김용준 전집’(전5권) 발간 이후 새로 발굴한 근원의 글과 작품, 사진 등으로 꾸민 보유판(補遺版). 수필 9편을 포함해 새로 발굴한 글 13편, 그리고 동양화 1점과 장정(裝幀) 15점, 사진 10점을 새로 수록했다. 또한 좀더 풍성해진 연보와 저작목록이 포함되었으며, 근원의 제자인 서세옥 화백의 회고를 실어 근원의 월북 전 생활과 교육자로서의 면모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방이 되고 나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급한 문제로 일본화풍의 청산을 강조하셨습니다. 선생의 논리는 아주 분명했죠. 일본화는 어디까지나 일본 사람의 그림으로, 풍토가 다르고 감정이 다르고 역사가 다르고 배경이 다른 그림이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일본화는 굉장히 섬세하고 빈약하고 가벼워서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그림인데, 우리 그림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삼면이 바다인 반도지만 우리는 대륙적인 그림을 그렸고, 자유스럽고 분방하고 생명력있는 그림을 그렸다는 겁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채색보다는 먹을 중심으로 그려야 한다고 하셨죠. 이렇게 근원 선생은, 어떤 방법으로, 어떤 재료로 그림을 그려야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명확하고 간명하게 제시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술대학 미술학부 동양화과의 지침이 되다시피 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일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지만, 한 사람도 어떤 방법으로 우리 그림을 그릴 것인가 하는 방법론을 제시하지는 못했거든요. 대체로 그때 화가들은 미술사, 미술의 본질, 미술의 시대성 등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습니다. 대개 선생이 가르치는 것을 답습하거나 모사하는 정도였고, 실기에서도 말초적인 방법론만 가르쳤죠. 그런데 근원 선생은 미술에서의 근본적인 정신을 가르쳤고, 우리 미술이 가야 할 길을 제시했어요. 이것이 우리 미술에 공헌한 근원 선생의 크나큰 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세옥 구술 「나의 스승 근원 김용준을 추억하며」 중에서

차례 이 책을 엮으며 / 나의 스승 근원 김용준을 추억하며-서세옥 / 작은 누각에 고요히 앉아: 새로 발굴된 근원의 글 소루유아정(小樓惟我靜). 역마차. 거지를 보고. 반야초당(半野草堂) 스케치. 아름다운 도적(盜賊). 정기(正氣)의 수호신 탁영(濯纓) 선생. 제 버릇 개 못 준다. 서글픈 취미. 눈물로 참새를 그린 이징(李澄). 미적 사색의 지표. 정계(政界)에 보내는 나의 건의. 화가가 본 여인. 변 선생./ 넘실대는 푸른 물결 앞에서 먹 향기를 맡고: 근원의 회화와 장정 작품 / 해방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진과 함께 보는 근원의 일생 / 근원 김용준 저작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