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당 미술연감

미술이라는 예술행위는 주로 전시회를 통해 그 내용을 사회에 알리고, 작가는 전시회를 자신의 예술의식 심화의 계기로 삼는다. 한 작가나 특정 전시회에 대해 성급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일정기간 동안 유보된 채 관찰 검증한 후에야 정당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따라서 간헐적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행위와 사건들을 그때그때 포착해 객관적 자료로 보존해 두는 작업이야말로 중요하며, ‘열화당 미술연감’은 바로 이러한 목적으로 발행되었다. 1983년의 자료를 담은 1984년판을 시작으로 1989년판까지 출간된 ‘열화당 미술연감’은 한 해 동안 열린 전시회와 관련자료를 모아 체계를 갖추어 정리한 것이다. 열악한 사정으로 발행이 중단되었지만, 80년대 한국미술의 소중한 자료집으로서의 가치를 여전히 지니고 있다. * 열화당 편집부 편 / A5, 양장 / 1984-1989년 발행 / 280-622면 / 10,000-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