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예술론의 선구자들

‘우리 문화예술론의 선구자들’은 우리 문화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의 준거를 마련했던 선학들의 학문적 성과와 그것이 지니고 있는 사료적 가치를 온전히 오늘에 되살리고, 그 속에 깃들인, 제대로 사고하고 제대로 쓸 줄 알았으며 바르게 학문했던 인문정신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학문적 문화적 사표(師表)로 삼고자 기획되었다. 오늘 우리는 아무런 여과 없이 횡행하는 수많은 매체에 길들여져 난삽한 글쓰기와 글읽기를 하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 문화전통의 실질적 토대가 되는 언어의 구사와 표현 그리고 학문탐구의 방법은 날로 부박해지고 있다. 이렇듯 우리의 문화전통이 극도로 혼란한 때에, 선학의 글을 읽고 배우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풍요로운 일일 뿐만 아니라 간결 담백 호방한 우리 언어의 참맛과 풍부한 교양 그리고 격조 높은 인문정신을 체득하게 해줄 것이며, 날로 저급해지고 비속해져 가는 우리의 말과 글을일깨워 바로잡는 매서운 죽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