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선택 24호 | 「풍악지장도겸시축楓嶽指掌圖兼詩軸」 특집호

2013년 7월 2일 발행
열화당 출판,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이기웅 열화당 발행인
배다리의 추억 신봉승 극작가
오은鰲隱의 금강산문학金剛山文學 최강현 한국기행문학연구소장
풍악지장도겸시축楓嶽指掌圖兼詩軸  오은鰲隱

편집자의 말

열화당悅話堂은, 一八一五년 오은鰲隱 이후李 선생이 강릉 선교장船橋莊에 건립하였으니 이 년 후인 二○一五년이면 이백 주년을 맞는다. 이에 올해부터 열화당에서는 이백 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일들을 시작했으며, 그 중 하나로 오은 선생이 一八三○년 집필한 금강산 기행문인 「풍악지장도겸시축楓嶽指掌圖兼詩軸」을 기행문학의 권위자인 최강현崔康賢 선생의 번역으로 『책과 선택』을 통해 소개한다. 최강현 선생은 「풍악지장도겸시축」의 역주譯註에 앞서 학자적인 시각으로 오은 이후 선생과 그의 금강산 기행 여정, 그리고 이 작품의 문학성에 관해 명쾌하게 해제解題해 주었으며, 말미에는 부록으로 『오은유고鰲隱遺稿』에 실린 「오은의 여름 금강시」를 덧붙여 번역해 줌으로써 오은의 금강산 기행을 두루 아울러 다뤄 주었다. 한편, 권두에는 열화당 발행인의 「열화당 출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수록했는데, 이는 이백 년을 맞는 열화당의 참역사 찾기의 일환으로, 최강현 선생의 학자적 시각과는 달리. 오은 선생의 후손이자 열화당의 정체성을 이어 나가는 출판인의 시각으로 씌어진 진솔한 기록이다. 개인의 정체성 찾기가 그 뿌리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기 마련인 것처럼. 이백 년 역사를 맞이하는 한 출판사의 정체성을 찾아 발행인의 어린 시절 선교장 이야기, 그리고 오은 선생의 열화당 건립 운영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이러한 경험과 생각의 의미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며 다시금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세우고자 하는 의도에서 씌어진 글이다. 이렇듯 열화당 이백 년의 역사를 더듬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가는 작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배다리의 추억」은 강릉 출신의 우리 시대의 뛰어난 극작가 신봉승辛奉承 선생의 산문으로. 열화당 이백 주년에 즈음하여 어릴 적. 그리고 청년 시절의 선교장에 관한 추억을 회고한 글이다. 열화당 이백 주년을 기념하는 『책과 선택』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행될 것이며, 우리 문화예술계 명사名士들의 열화당에 관한 다양한 산문과 기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책과 선택 24호>(52면, 세로쓰기)는 한정본으로 제작되어 1부당 1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업로드된 PDF는 일부 페이지만 보실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구입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본사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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